‘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아이들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파수꾼들 이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정과 학교 사이, 돌봄의 최전선에서 불안한 고용과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곁을 지켜온 돌봄 노동자 '마을 방과후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가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0명의 아이들과 5명의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는 '도토리 마을 방과후'도 갑작스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문 닫은 학교를 대신하며 아이들 돌봄의 최전선을 지켜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 사이, 돌봄의 최전선에서 불안한 고용과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곁을 지켜온 돌봄 노동자 ‘마을 방과후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가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돌봄’과 ‘교육’의 경계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고 배우고 자라며 아이들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파수꾼들. 아이들에게 부모보다 더 진심인 마을 방과후 선생님들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이하 ‘나마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마교’ 메인 예고편에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놀고 배우며 자라는 마을 방과후 선생님들의 일상이 한 컷 한 컷 담겨 있다.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는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6년을 같이 지내온 고학년 친구들과 함께 성교육을 하는 모습들은 일상 생활과 놀이와 관계 안에서 돌봄과 교육이 이루어진다는걸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의 돌봄과 교육 과정은 전문가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교사’라는 직업군이 요구하는 전문 학위나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을 방과후 선생님들은 누구보다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에 진심이고 일상과 놀이와 관계에서 전문가다.
실제로 마을 방과후 선생님들은 당신들의 직업을 예고편에 등장하는 일상과 활동으로 설명할 때 재차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이제는 그 질문을 반대로 묻고자 한다.
코로나19 초기에 모두가 처음 겪는 사회적 재난 속에서 이 사회의 안전을 지켜낸 것은 보이지 않는 필수 노동자들의 노동이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0명의 아이들과 5명의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는 ‘도토리 마을 방과후’도 갑작스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문 닫은 학교를 대신하며 아이들 돌봄의 최전선을 지켜간다.
그러나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놀이 일상을 지켜주기 위한 회의는 길어지고, 마을 방과후 교사들은 지쳐간다.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교사로 호명 받지 못한 채 마을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가치로만 버티는 것에 마을 방과후 교사들도 한계에 부딪힌다.
한편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는 오는 1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