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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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가 현대캐피탈의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했습니다.
NICE신용평가는 오늘(4일)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로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지분이 99.8%입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59.7%, 40.1%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카드와 경영 분리에 나선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직할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영업 측면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연관이 높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영업자산은 모두 33조3278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25조2939억 원(75.9%)이 자동차금융에 해당할 만큼 자산 비중이 높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계된 자산이 많아 그만큼 현대자동차, 기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12월 29일 기아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며 "그룹 핵심 회사의 등급전망 상향으로 계열사 전반의 신뢰도가 강화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그룹 전속 금융사로서 중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가장 뛰어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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