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차원이 다른 수비수→UCL 우승도 가능"…UEFA 부회장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시즌 재개를 앞둔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보니엑 부회장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올 시즌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나폴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폴란드 출신의 보니엑 UEFA 부회장은 지난 1980년대 유벤투스와 AS로마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폴란드 대표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며 A매치 80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보니엑 부회장은 나폴리를 이끄는 스팔레티 감독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을 좋아한다. 흥미로운 감독이자 팀에 어떤 것을 요구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감독"이라며 "올해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나폴리를 추격하는 클럽은 없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보니엑 부회장은 올 시즌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크바라츠헬리아는 재능을 보유한 선수"라며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다. 에너지, 집중력, 공중볼에 있어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한 "나폴리는 우승 경쟁에 있어 AC밀란과 인터밀란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와 함께 13승2무(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리그 2위 AC밀란(승점 33점)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나폴리는 5일 열리는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현역 시절 인터밀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안드레올리는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맞대결을 앞두고 "나를 가장 놀라게 했던 선수다. 쿨리발리가 팀을 떠났지만 실수를 하지 않는 바위 같은 수비수가 나폴리에 합류했다. 김민재 뿐만 아니라 나폴리의 수비가 운영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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