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中입국자, 8일부터 PCR 검사·음성진단서 제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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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발(發)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보다 정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전환하고, 음성진단서 제출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8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입국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를 보다 정밀도가 높은 PCR 검사 등으로 전환하고, 직항편 입국자에게는 음성진단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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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간이 검사서 PCR 검사로 전환…정밀도 높일 것"
"직항편 입국시 음성진단서 제출해야"…증편 제한도 유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발(發)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보다 정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전환하고, 음성진단서 제출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8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입국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를 보다 정밀도가 높은 PCR 검사 등으로 전환하고, 직항편 입국자에게는 음성진단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및 최근 7일 이내 중국 방문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을 제한했다. 이후 항원 검사키트로 간이 검사만 진행해 왔는데, 앞으로는 PCR 검사 또는 ‘항원 정량 검사’로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게 기시다 총리의 설명이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시설에서 7일 동안 머물러야 하는 기존 방침은 유지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추가 방역대책 강화에 대해 “검사 정밀도를 높여 중국에서 급속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본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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