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자국민 입국 규제 반발에 美 "韓 등도 그렇게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중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미국은 오는 5일부터 중국발(發) 입국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중국인 입국을 강력히 규제하기로 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0년 중국 눈치나 보면서 중국발 입국자를 제대로 규제하지 않다가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우(愚)를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는 윤석열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 입국 규제 강화
"상응 조치 취할 것" 보복 경고한 中 정부 향해
백악관, 韓 등 먼저 규제 나선 나라 일일이 거명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중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자 미국은 “한국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전 세계 국가들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공중보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인 입국 규제 강화) 조치는 과학에 근거해 전문가가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보복에 나설 근거가 없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자 중국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만 중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게 아니란 점도 들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일본, 한국, 영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이 이미 비슷한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고 말하며 한국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데 이어 오는 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0년 중국 눈치나 보면서 중국발 입국자를 제대로 규제하지 않다가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우(愚)를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는 윤석열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가 중국에 대한 보복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는 미국은 물론 세계 다른 나라들이 저마다 자국 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