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 18세 이하 자녀에 월 5만원씩 교육비 지원

2023. 1. 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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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가 올해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18세 이하 도민에게 1인 당 월 5000엔(약 4만8709원)을 지급한다.

4일 일본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사진〉 도쿄도지사는 이날 시무식 연설에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올해 예산안에 이같은 지원 사업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도쿄도 내 18세 이하 시민은 약 200만명으로, 소득 제한을 두지 않고 지급할 경우 연간 약 1200억엔(1조 1697억원)의 예산이 든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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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관계 없이 일률 지급, 연 1조 1697억원 규모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 “인구 문제 선제적 대책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지지닷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도쿄도가 올해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18세 이하 도민에게 1인 당 월 5000엔(약 4만8709원)을 지급한다.

4일 일본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사진〉 도쿄도지사는 이날 시무식 연설에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올해 예산안에 이같은 지원 사업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도쿄도 내 18세 이하 시민은 약 200만명으로, 소득 제한을 두지 않고 지급할 경우 연간 약 1200억엔(1조 1697억원)의 예산이 든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도쿄도는 도내 가구의 18세 이하 교육비가 전국 평균 보다 한 달에 약 5000엔 정도 웃돌아 그 차액분 만큼 지원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고이케 지사는 “인구 문제는 국가 발전의 근간”이라며 “국가의 대응을 기다리지 말고 (광역자치단체로서)선세적으로 구체적인 대책을 충실히 마련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2016년 취임 이래 아동 대책 등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021년 1월부터 아이가 출생하면 10만엔 상당의 육아 용품 등과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는 ‘베이비 퍼스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동 관련 정책 전담 부처인 ‘아동정책 조정실’을 설치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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