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이기영 “경찰에 마지막 선물”…시신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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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이 시신 유기장소를 번복하며 "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당초 이씨가 지목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을 수색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시신을 찾게 해주게다며 "내가 경찰에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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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나영 기자)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이 시신 유기장소를 번복하며 "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4일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검찰 송치를 앞두고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아 포토라인에서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씨는 이날 고개를 숙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질의에 대부분 침묵했다. 다만 '피해자와 유족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살인해서 죄송하다, 추가 피해자는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택시기사의 시신은 이씨가 살던 집 옷장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당초 이씨가 지목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을 수색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전날 말을 바꿔 강가에 묻었다며 파주시의 한 다리를 지목했다. 최초 진술에서 유기했다는 밝힌 곳과 3km 떨어진 장소다. 이씨는 시신을 찾게 해주게다며 "내가 경찰에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틀째 굴착기와 수색견, 잠수사까지 투입해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이씨는 전날 경찰에 약도를 그려주고, 경찰차 안에서 수색팀에서 전화로 구체적인 위치도 설명했다. 시신을 찾지 못하자 이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직접 강가로 내려가서 몇 군데를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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