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반도체·미래차로 '신경제지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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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차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경제구조 개편이 차츰 구체화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제조업과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 의료, 국제 마이스(MICE) 등 5대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신경제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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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차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경제구조 개편이 차츰 구체화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제조업과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 의료, 국제 마이스(MICE) 등 5대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는 '신경제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조성 중인 AI 집적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올해 초 준공될 예정이며 기업들도 속속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
'AI 사관학교'는 최근 3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AI 영재고 설립도 첫발을 뗐다.
광주시는 5대 핵심 산업 성장 발판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로 '반도체 산업육성 추진위원회'와 '반도체 인재 양성 위원회'를 구성해 출범시켰다.
시·도는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 100' 실현 최적지, 충분한 전방산업 수요, 용지 마련 계획 등을 내세워 특화단지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 제조업의 43%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미래 차로 전환 시기를 맞았다.
국내 최다 166종 시험·인증 장비를 갖춘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국내 첫 친환경 차 전용 부품 인증센터가 올해 본격 가동된다.
광주시는 100만평 규모 미래 차 국가 산단 유치에도 나섰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이달 중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0여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해 이 가운데 10여곳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해 전국 최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실증 장비들을 구축했으며 청소·폐기물 수거 차량을 대상으로 무인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도 착수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시험평가센터 구축, 미래 차 전환 중소 부품기업 역량강화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제의 산업에서 우리가 부족했다면 내일에는 앞서야 한다"며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 의료, 국제 마이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경제지도를 완성해 내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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