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화…항원서 전환

기사내용 요약
직항편 탑승 입국자에겐 음성증명서도 요구

[이세=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4일 일본 중부 이세의 이세 신궁을 방문하고 있다. 일본은 현직 총리가 이세신궁을 찾아 새해 참배를 하는 것이 관례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 격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신 곳으로 일본 보수 세력의 성지로 불린다. 2023.01.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달 8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미즈기와(水際)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을 한 층 더 강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 소재 이세신궁(伊勢神宮)을 참배한 뒤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8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정밀도가 높은 PCR 검사 등을 의무화 한다. 직항편 입국자에게는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도 요구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본토에서의 입국자, 중국 본토에 7일 이내 입국한 이력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항원검사 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도록 요구해왔다.

항원검사를 PCR 검사로 전환해 중국에서의 감염 확산을 보다 억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대기 시설에서 7일 간 격리, 항공사에 대한 중일 연결 항공편을 늘리지 말라는 요청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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