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감독' 日 혼다, 캄보디아 지휘봉 내려놓았다

(베스트 일레븐)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가 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직에서 물러났다.

일본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축구협회는 4일 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질적 사령탑 구실을 했던 혼다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 2018년 8월 캄보디아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듬해부터는 캄보디아 U-23 축구 국가대표팀까지 도맡았다.

본래 AFC P 지도자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지 않아 자격 논란에 휩싸여있었다. 혼다는 명목상 '단장(Head of Delegation)'으로 활동했다. 명목상으로는 히로세 류 감독이 캄보디아의 감독직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팀을 지휘한 건 혼다였다. '사실상 감독'이라는 말이 나왔던 이유다.

한편 혼다는 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 이외에도 TV 축구 해설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메바 TV의 해설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