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HLB테라퓨틱스 유상증자 참여…최대주주 된다

130억 들여 5% 지분 확보…신약 후보물질 임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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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에이치엘비(HLB)가 관계사 HLB테라퓨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HLB는 4일 이사회를 열고 HLB테라퓨틱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확보로 HLB는 115만주의 신주(130억880만원)를 취득해 총 지분율 5%로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HLB테라퓨틱스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3상과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 3상,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2상 등 임상비용 등을 마련하게 됐다.

HLB는 이번 지분 인수로 기업가치 개선과 지배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LB테라퓨틱스의 경우 최근 국가 지정 백신유통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기업가치를 확대 중이다.

HLB 관계자는 "양사는 모두 미국 자회사를 통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교류와 공동임상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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