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2250선 회복

이인아 기자 2023. 1. 4.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22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2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지수는 9시 10분경 0.90% 하락한 2198.82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이자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로 장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자세액공제율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4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22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2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며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61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9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9시 10분경 0.90% 하락한 2198.82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이자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과 테슬라 등 빅테크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7.30포인트(1.68%) 상승한 2255.98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2%), 건설업(3.35%), 의료정밀(2.93%)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1766억원), SK하이닉스(593억원) 등 반도체주였다. 덕분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7%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NAVER 등도 크게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 공제율 확대를 추진하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로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299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174억원, 14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반도체(4.37%), 비금속(4.36%), IT(2.72%) 등이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2.14%), 방송서비스(0.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4%대 상승세를 보였다. 리노공업, 에코프로비엠 등도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6%대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1271.70원에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4일(현지 시각)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2023년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데 19명 중 17명이 동의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특히 17명 중 2명은 5.25%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회의록 내용에 따라 달러, 국채금리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