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호텔신라·파미셀…국민연금이 선택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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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분율 1% 이상 늘린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호텔, 화장품, 유통 등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등 리오프닝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고 일본행 여행 수요 등이 증가하자 관련 호텔, 항공, 카지노주 등을 사들인 것이다.
중국 리오프닝의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과 유통주들도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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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분율 1% 이상 늘린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호텔, 화장품, 유통 등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침체기에도 필수소비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도 늘어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호텔신라 지분율은 지난 8월 7.48%에서 지난해 12월 10.67%로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12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121만3654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외에도 하나투어, 제주항공, GKL 등의 주식을 각각 24만5121주(지분율 1.53%), 87만8494주(1.14%), 63만9434주(1.03%)씩 추가 매수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등 리오프닝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고 일본행 여행 수요 등이 증가하자 관련 호텔, 항공, 카지노주 등을 사들인 것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의 퀀텀 점프 포인트는 중국 리오프닝"이라며 "올해 상반기 국제선의 경우 최대 60%가 회복된 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리오프닝은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등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리오프닝의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과 유통주들도 국민연금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아모레G 주식을 166만2475주(2.01%)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기존 5.01%에서 7.02%로 늘렸다. 아모레퍼시픽 주식도 59만4880주(1.01%) 사들였다.
이외에도 삼양식품의 주식 8만5659(1.13%)를 추가 취득했다. GS리테일 107만44주(1.03%)와 오리온홀딩스 62만8701주(1%)도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는 만큼 파미셀, 인터로조 등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제약·바이오주는 성장주로 꼽히기는 하지만, 필수 소비재인 의약품 특성상 경기 둔화에도 수요가 유지되는 편이다.
국민연금은 파미셀 주식 64만1290주(1.06%)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기존 5.08%에서 6.14%로 늘렸다. 인터로조의 지분율도 기존 9.50%에서 10.56%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파마리서치, 덴티움, 한미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에도 의약품 및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가시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되거나 뚜렷한 R&D(연구·개발) 모멘텀으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은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주식 39만3231주(3.71%)를 신규 매수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유니드 보드사업부가 인적 분할 후 재상장한 코스닥 업체다. 아프리카TV, 대한유화의 지분도 각각 3.33%씩 늘렸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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