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안 보여주면 고소”...‘관계자 외 출입금지’, 수용자· 교도관 실상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 4.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수용자들의 폭행, 고소-고발의 위협에 노출된 교도관들의 실상을 봉인 해제한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교도관의 인권에 대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본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사진l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수용자들의 폭행, 고소-고발의 위협에 노출된 교도관들의 실상을 봉인 해제한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 PD와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들을 이끌어온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MC로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첫 회에서는 가장 어둡고 단단한 철문으로 가려져 있는 금지구역 ‘서울 남부 구치소’의 이야기를 봉인해제 하는 가운데, 이날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은 서울 남부 구치소 교도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감춰져 있던 교정본부의 실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수용자의 인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수용자와 마주한 교도관들의 고충이 드러난다. 실제로 전국 교정공무원 17000여 명 중에서 지난 5년간 수용자에게 고소, 고발을 당한 인원은 전체의 1/2이 넘는 9413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중 실제 기소로 이어진 경우는 단 4명에 불과할 정도로 99.96%의 고소, 고발이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수용자의 교도관 폭행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교정시설 내에서 벌어진 1278건의 사건, 사고 중에서 약 10%에 달하는 111건이 수용자가 교도관을 폭행한 사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교도관의 인권에 대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본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만난 서울 남부 구치소 김환준 교도관은 “전국의 거의 모든 교도관들이 한번쯤 수용자들에게 고소나 고발을 당해봤을 것”이라고 밝히며, 실제 본인이 겪었던 사례 등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 도중에도 수용자가 교도관에게 폭언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CRPT(기동순찰대)가 긴급출동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이에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담아낼 교정시설 담장 너머 리얼한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5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