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속도 34위’ 발표에 과기정통부 “객관적 비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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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가 집계해 공개한 '국가별 초고속 인터넷 속도 순위' 조사에서 한국이 34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자 정부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는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가 171.12Mbps(다운로드 기준)로 2021년 7위에서 34위로 하락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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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가 집계해 공개한 ‘국가별 초고속 인터넷 속도 순위’ 조사에서 한국이 34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자 정부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는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가 171.12Mbps(다운로드 기준)로 2021년 7위에서 34위로 하락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별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스피드 데이터를 운영 중인 우클라는 인터넷 속도·순위 외에 각국의 측정서버 개수와 성능, 국가별 전체 측정건수, 측정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방식·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에 스피드 테스트의 국가별 초고속 인터넷 속도·순위를 무조건 신뢰할 수 없다는 것,
과기정통부는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국내 500Mbps급, 1Gbps급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전년 대비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500Mbps급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493.34Mbps로 전년 470.08Mbps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Gbps의 경우도 980.86Mbps로 전년의 962.62Mbps보다 향상됐다. 이 측정결과는 정부나 통신사가 아닌 실제 이용자의 상시 평가 결과값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거주자 100명당 100Mbps급 이상 인터넷 가입자 수는 40.4명으로 전체 유선인터넷 회선 수 대비 광케이블 기반 회선 수 비중(86.61%)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대부분 구리케이블인 해외 인터넷에 비해 광케이블 비중이 높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품질이 월등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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