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9일까지 냉각기...탑승 시도 없이 선전전만"

강민경 2023. 1.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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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는 19일까지는 이른바 '냉각기'를 갖고 탑승 시도 없이 지하철역에서 선전전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오늘(4일) 오후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오는 19일까지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간까지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지 않고, 대신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민에게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발언과 선전전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오 시장이 답을 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는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그제(2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며 서울교통공사와 13시간 가까이 대치했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교통공사도 같은 날 삼각지역에서 열차 13대를 무정차 통과시키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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