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美 관계사 베리스모, 임상전문가 영입…'카티' 임상 탄력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1.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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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HLB)그룹은 4일 대주주로 있는 미국 카티(CAR-T) 치료제 개발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임상 품질 및 규정준수' 총괄 담당자를 영입하며 임상1상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대표는 "SynKIR-110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에게 고품질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재클린을 영입했다"며 "치료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에 기반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임상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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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품질 및 규정준수 총괄 담당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에이치엘비(HLB)그룹은 4일 대주주로 있는 미국 카티(CAR-T) 치료제 개발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임상 품질 및 규정준수' 총괄 담당자를 영입하며 임상1상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이번에 합류한 재클린 스티브 시니어 디렉터는 제약·세포치료제 분야에서 13년간 품질관리를 담당했던 베테랑이다.

최근까지 뉴욕거래소 상장사인 어댑티뮨에서 품질보증 총괄로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임상규제 환경에서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과 품질관리 목적의 분석 검사 업무를 총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인 메드이뮨에서는 백신 생산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주도했다.

카티 치료제는 환자에게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주입한 후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암제이다. 빠르게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면서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한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 카티 치료제인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 티사젠렉류셀) 개발을 이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팀이 주축으로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현재 자사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카티 치료제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카티 치료제, 'SynKIR-110'를 개발 중이다.

SynKIR-110은 NK면역세포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뿐 아니라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메소테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에서 곧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대표는 "SynKIR-110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에게 고품질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재클린을 영입했다"며 "치료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에 기반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임상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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