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무슨 일이?…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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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MBC)에 대한 고용노동부(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방송>
문화방송은 "(노동부가) 지난해 10월26일 부당전보, 직장 내 괴롭힘 등 근로자에 대한 여러 부당한 대우에 대해 문제 제기가 지속되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을 감안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며 "그러나 조사받은 내용은 초과근로수당, 연차수당 등 일반근로감독으로 할 수도 있는 사항들이었고 부당전보 등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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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에 대한 고용노동부(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23일까지 진행된 이번 특별근로감독에서 애초에 의혹이 제기된 부당전보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사 대신 초과근로수당과 연차수당 누락 등 사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노동부는 “(문화방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은 결과를 정리 중에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부는 박성제 사장 등 문화방송 전·현직 경영진 9명이 이번 특별근로감독과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언론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노동부가) 2017년 파업에 불참한 엠비시(MBC) 기자들이 보도국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경영진이 근로기준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문화방송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성제 사장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서 기소된 바 없다”고 말했다.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선 보수 성향 엠비시 노동조합(3노조)이 이번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별도로 2021년 2월 전임 경영진을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고소·고발한 적이 있는데, 이 일로 지난해 11월 최승호 전 사장 등 전임 경영진 일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서울서부지청은 2017년 파업 불참자 직무 미부여와 취재업무 배제 등의 책임을 최승호 전 경영진에게 물었다. 박 사장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 문화방송 쪽의 설명이다.
문화방송은 “(노동부가) 지난해 10월26일 부당전보, 직장 내 괴롭힘 등 근로자에 대한 여러 부당한 대우에 대해 문제 제기가 지속되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을 감안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며 “그러나 조사받은 내용은 초과근로수당, 연차수당 등 일반근로감독으로 할 수도 있는 사항들이었고 부당전보 등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엠비시는 노사분규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근로감독이 아닌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것은 박성제 사장을 흠집 내려는 정치적 의도가 들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자아낸다”고 주장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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