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서 추락한 美일가족 차량 '전원 생존'… 알고보니 고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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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절벽에서 약 90m 아래로 추락한 차에 탑승한 일가족이 전원 생존했다.
차 운전자인 40대 가장은 고의로 절벽에서 떨어져 가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한대가 300피트(91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며 "당시 차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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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한대가 300피트(91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며 "당시 차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행히 이들은 전원 생존했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초기 '기적 생존' 이야기는 화제를 모았지만 이내 곧 반전을 맞았다. 사고 당시 차를 운전하던 가장이 고의로 절벽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차를 운전한 다르메시 파텔을 살인 미수와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병원에 입원해있던 파텔은 치료받던 중 체포됐다.
당시 이들이 탑승한 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지난 3일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 지역 경찰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한 모습이 담겼다.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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