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최지만 포함' 이강철호, WBC 최종명단 발표… '한국계' 에드먼, 태극마크 달았다

이정철 기자 2023. 1. 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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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계 선수'이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2루수인 토미 에드먼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30인으로 꾸려진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철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3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할지, 30명 최종 명단을 공개할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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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계 선수'이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2루수인 토미 에드먼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30인으로 꾸려진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 ⓒ스포츠코리아

'이강철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3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할지, 30명 최종 명단을 공개할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7일까지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강철호'는 고심 끝에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는 15명, 외야수 5명, 내야수 8명, 포수 2명으로 구성됐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계 선수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루수로 활약 중인 토미 에드먼은 이번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에드먼은 2021시즌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를 자랑한다. 이번 WBC에서 이강철호의 내야를 책임질 전망이다.

WBC는 국적 말고도 혈통을 통해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다. 부모가 서로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한 쪽의 혈통을 택해 WBC에 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직계로는 친가와 외가를 통틀어 조부모대 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에드먼은 한국계 선수 최초로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토미 에드먼. ⓒAFPBBNews = News1

해외파에서는 김하성과 최지만이 발탁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말 귀국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오는 3월에 펼쳐질 WBC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강철호는 최지만을 대표팀 엔트리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최종 명단에 올랐지만 최지만의 새 소속팀 피츠버그의 허락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최종 명단은 2월7일까지 메디컬 이슈 등을 통한 수정이 가능하다.

▶2023 WBC 대표팀 엔트리 30명.

우완투수 : 고우석, 소형준, 이용찬, 원태인, 김원중, 박세웅, 곽빈, 정철원
우완 사이드암투수 : 정우영, 고영표
좌완투수 : 김광현, 김윤식, 양현종, 이의리, 구창모
내야수 : 최정, 김혜성, 오지환, 박병호, 강백호, 김하성, 에드먼, 최지만
외야수 : 이정후, 김현수, 박해민, 나성범, 박건우
포수 : 양의지, 이지영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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