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고객경험, 그리고 탄소중립'... CES 무대에 선 삼성·LG·SK
△지속가능(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트너십(Partnership)이 핵심 키워드다. 기기간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단 계획이다. 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비롯한 여러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폴드4·플립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 삼성전자 제품과 파트너사 제품들을 연결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SmartThing Wall)'을 통해 △스마트싱스(통합연결)△삼성 녹스(보안)△빅스비(AI) 등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특히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CES 때마다 공개해 온 LG전자는 프로젝트'LG Labs'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호버짐(hover Gym)'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익사이클(excicle)'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브리즈(brid.zzz)'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플러스팟(plustpot)' 등을 공개한다.
SK그룹은 단일 기업집단으로는 가장 다양한 탄소감축 가치사슬을 구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전시에선 최첨단 배터리부터 UAM(도심항공교통), SMR(소형모듈원전) 등 40여개의 관련 신기술·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전시관을 찾아 SK그룹이 그리는 탄소중립의 미래에 힘을 보탠다.
삼성과 LG도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여정을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전체의 생애주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을 처음 소개한다.
LG전자는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아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라스베이거스(미국)=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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