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새먹거리 찾자" 유통업계 CEO들도 美'CES' 총출동

이지영 기자 2023. 1.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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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통업계 수장들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기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정 부회장이 직접 CES에 참석했다"며 "계열사 사장단과 동행하는 일정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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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용진 부회장 CES行…신세계·롯데·동원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美출장길
"최신 IT 트렌드 읽고 기존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 발굴 목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통업계 수장들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동원그룹 등 등 유통사 CEO(최고경영자)들이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장을 떠났다.

신세계그룹에선 정 부회장과 강희석 이마트 대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형태준 신세계 아이앤씨 대표 등이 CES에 참석한다.

특히 정 부회장의 경우 CES 참관 소식을 알리지 않은 채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CES 참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푸드테크와 리테일테크 관련 최신 트렌드를 둘러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기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정 부회장이 직접 CES에 참석했다"며 "계열사 사장단과 동행하는 일정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CES 참관 뿐 아니라 뉴파운드마켓 등 미국 현지서 펼치고 있는 사업장도 일부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중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관련한 푸트테크 기술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 업체들이 참석을 취소하자 불참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대표적으로 푸드테크와 무인점포가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대체육 판매를 시작했고 편의점 이마트24는 미국의 아마존고와 같이 신세계아이엔씨 자체 기술로 구현한 무인점포를 오픈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일부 임원진이 CES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CES에서 롯데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주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와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공개한다. 이 대표는 롯데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존'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알리는 '전기차 충전 존'을 마련했다. 지난해엔 롯데면세점 서비스에 가상현실 기술을 입힌 가상피팅 서비스로 CES 2022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머리에 착용하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가상현실세계에서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에 있는 제품을 쇼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앞서 롯데헬스케어는 국내 600여개 의료기관과 해외 40개국의 서비스 이용자를 고객으로 확보한 테라젠바이오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반 협력을 구축하는 등 세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공들여 왔다.

이밖에 식품 업계 동원그룹에서도 신기술을 둘러보며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장인성 동원산업 생산혁신실장, 최용원 동원산업 AI추진팀장, 송의환 동원시스템즈 기술연구원장, 박기호 동원시스템즈 소재개발실장 등의 인사들이 CES 출장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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