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김남길이 곧 장르다…'아마존 프라임' 22개국 톱 10

정태윤 2023. 1.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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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오보현, 연출 배종)가 지난달 30일 첫 공개됐다.

김남길은 사람의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했던 반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완성했다.

한편 '아일랜드'는 오는 6일 오후 12시 3~4회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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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김남길이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오보현, 연출 배종)가 지난달 30일 첫 공개됐다.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 결과, ‘아일랜드’는 아마존 프라임 톱 TV 쇼 부문에서 22개국 톱 10에 진입했다. 한국 콘텐츠 최초의 기록이다. 

주인공 김남길은 ‘김남길이 곧 장르’임을 입증했다. 그는 ‘반’을 연기했다. 반은 인간이면서 반은 요괴인 ‘반인반요’ 캐릭터다. 

김남길은 액션 열연으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반은 수천의 세월 동안 제주를 지켜왔다. 정염귀를 금강저로 단번에 제압했다. 

미호(이다희 분)가 정염귀로부터 공격받을 때마다 마치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등장했다. 정염귀를 처단하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보였다. 

김남길은 사람의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했던 반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완성했다. 다크 포스와 함께 반전미도 뽐냈다. 

반은 자신의 경호원이 되어달라는 미호의 제안에 “미친 거냐. 네가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러나 공포에 떠는 미호의 애원에 못 이긴 척 곁을 지켰다. 반은 ‘츤데레’ 같은 모습으로 심쿵 포인트를 더했다. 

반은 2화 말미, 미호의 가슴에 새겨진 표식을 발견했다. 과거 자신을 유일하게 사람으로 대해준 ‘원정’이 환생했음을 알게 됐다. 

반은 슬픈 눈빛을 드리우며 “당신이 날 잊은 걸 원망해야 할까 고마워해야 할까”라는 독백을 남겼다. 두 사람의 관계성은 어떻게 변화할까. 

한편 ‘아일랜드’는 오는 6일 오후 12시 3~4회를 공개한다.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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