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몰라서".. 예술의 길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 위한 방법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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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예술.

커뮤니티아트랩 '코지(KOJI)'가 기획·진행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가 후원하는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 공유전 '나는, 나를 몰랐다'가 연장 전시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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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장애예술가랩, 1년여 간 자아 성장의 기록
'두 번째 집' 공유전.. 공감 속 연장 전시 돌입
오는 20일까지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아트랩


장애와 예술. 이 사이에 서서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자신 안으로 침잠해 고민하고 성장의 가지를 뻗어온 청년장애예술가들의 여정을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문화예술을 통해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하자는 이상을 발판 삼아 현실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예술을 통해 '장애 극복'이 아닌 '자기 극복'이 가능함을 실천하면서 생의 찬란한 시절, 삶과 사회를 향한 지향점을 다져온 이들의 열정과 사유의 기억 그리고 기록들입니다.


■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 공유전 '나는 나를 몰랐다'

커뮤니티아트랩 '코지(KOJI)'가 기획·진행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가 후원하는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 공유전 '나는, 나를 몰랐다'가 연장 전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말 끝날 예정이던 전시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제주시 원도심의 '예술공간 이아' 내 '아트랩'에 7명의 장애예술가가 상주하면서 예술을 통해 삶과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경험하고, 사회에 나가 자유롭고 건강하게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청년장애예술가랩-두 번째 집'의 1년여 간의 궤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 7명 청년장애예술가 참여.. "예술적 표현 방식 모색"

지난 1년여 간 예술공간 이아 아트랩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미술과 공예, 연기, 성악, 문학 분야 모두 7명의 청년은 '삶의 사유'를 기록하고 분야별 마스터와 함께 예술을 통한 자기 극복 과정, 그리고 예술가로서 자기 탐구와 예술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면서 각자 개인의 장애 유형별 예술적 표현 방식을 모색했습니다.

공유 전시 '나는, 나를 몰랐다'에선 '두 번째 집' 활동을 통해 '사유의 과정', '자기탐구의 과정', '실현의 과정', '좌절의 과정'을 겪은 청년장애예술가들이 매일 기록한 '생각의 글' 일부를 전시합니다.

각자의 창작과 수련 활동 과정 그리고 마스터들의 티칭, 방향성을 담은 영상들이 함께 합니다.


■ "장애인, 비장애인간 담론의 장 마련 취지"

전시를 기획한 커뮤니티아트랩 'KOJI' 민경언 대표는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은 장애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장애인 대상 전문예술교육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한 사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에 대해 현재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의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라고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참여 작가는 박재원·이준영(연기), 김혁종(공예), 임예은(성악), 김대홍(미술), 부정훈(시), 김소라(극작)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법정공휴일은 쉽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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