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김영원 작가 이름 딴 미술관 건립

전국체전 개최하는 새 메인스타디움 건물에 조성
김영원 작가 150점 이상 작품 기증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을 건립한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을 김해시에서 보냈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영원 작가는 4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 조성을 위한 미술품 기증 협약을 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작품 150점 이상을 김해시에 기증한다.

김해시는 2024년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김해시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새로 짓는 메인스타디움 건물에 가칭 '김해시립 김영원 미술관'을 조성하려 한다.

김해시는 이 미술관에 김 작가 작품 외에 지역 예술인 작품을 전시하고 전국 규모 미술전 등을 유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으면서 지역예술인들과 상생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원 작가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그림자의 그림자', 청남대 역대 대통령 동상을 제작한 우리나라 구상조각계 거장이다

그는 김해시 진영읍 한얼·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작가는 지난해 11월 말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작품 3점을 김해시에 기증한 바 있다.

김해시는 작품 3점을 김해문화의 전당 로비와 진입로 등에 설치해 시민 누구나 감상하도록 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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