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유튜브 쇼츠 영상에도 광고 수익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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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의 중요성이 눈에 띄게 높아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쇼츠 영상을 만드는 추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5월부터 쇼츠와 쇼츠 사이에 광고 영상을 실행하는 모델을 시험 중이며,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은 2월1일부터 크리에이터에게 분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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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부터 쇼츠에 광고 게시…수익도 분배
수익 배분율은 일반 영상 55%, 쇼츠 45%
'슈퍼땡스' 등 팬 펀딩 기능 쇼츠에도 도입
【서울=뉴시스】강운지 인턴 기자 = 미디어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의 중요성이 눈에 띄게 높아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쇼츠 영상을 만드는 추세다. 쇼츠는 지난해까지 별도의 광고가 달리지 않아, 조회수를 늘리고 구독자를 모으려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쇼츠에도 광고가 게시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모델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5월부터 쇼츠와 쇼츠 사이에 광고 영상을 실행하는 모델을 시험 중이며,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은 2월1일부터 크리에이터에게 분배될 전망이다.
쇼츠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 변경 내용은 지난해 9월 21일 유튜브 공식 계정 중 하나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즈'를 통해 소개됐다. 크리에이터는 쇼츠에서 발생한 광고 수익의 45%를 가져간다. 롱폼 영상의 광고 수익 분배 비율인 55%와 비슷한 수치다. 쇼츠 조회수에 따라 배당 비율이 달라진다. 특히 쇼츠는 롱폼 영상과 달리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사용하더라도 광고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튜브는 숏폼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쇼츠 실적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매달 최소 100달러, 최대 1000달러 보너스를 지급하는 '쇼츠 펀드'를 시행했다. 올해부터 고정 기금이 쇼츠 광고로 대체되면 크리에에터들에게는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자격요건도 일부 변경됐다. YPP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필수적으로 맺어야 하는 파트너십이다. 기존 YPP 가입 요건은 '구독자 1000명, 지난 12개월 내 총 시청시간 4000시간 이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구독자 1000명, 쇼츠 조회수 1000만 이상'도 포함된다.
또 기존에는 실시간 스트리밍에만 제공되던 '팬 펀딩' 기능이 쇼츠에도 적용된다.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현금을 후원하면서 화면에 간단한 애니메이션을 띄울 수 있는 '슈퍼땡스', 채팅 메시지에 색깔을 입히고 일정 시간 동안 채팅창 상단에 고정하는 '슈퍼챗', 다양한 애니메이션 스티커인 '슈퍼스티커즈' 등이다. 이는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더 쉽게 팬들과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해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쇼츠 콘텐츠에 대해서도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쇼츠는 구글 유튜브가 중국 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로, 2020년 9월 인도에서 베타 테스트가 시행된 후 이듬해 6월 정식 출시됐다. 쇼츠의 이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한 달 약 20억명에 달했다. 일일 평균 조회수는 약 300억회이며, 현재까지 총 누적 조회수는 5조회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uj0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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