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초점] '한국 투어→안와골절→월드컵', 손흥민은 지쳤고 '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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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 한국에서 투어를 했고,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그 사이에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에 월드클래스 득점력을 보였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폼이 점점 떨어질거라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많은 경기도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여름에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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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시즌에 한국에서 투어를 했고,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그 사이에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발끝이 멈추자 많은 이야기가 들린다. 부진 여론에서 에이징 커브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전술적인 변화와 많은 경기로 지친 게 폼이 떨어진 유력한 원인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에 월드클래스 득점력을 보였다. 모하메드 살라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했다. 토트넘이 올해 여름 전 포지션에 가까운 대대적인 보강을 했기에, 토트넘 팀 성적과 손흥민에게 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손흥민의 결정력은 예상보다 날카롭지 않았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벤치에 앉았던 레스터 시티전에서 후반전에 투입돼 해트트릭을 폭발했지만 이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이 멈췄다.
토트넘도 흔들리면서 핵심 공격수 손흥민 부진에 다양한 분석이 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폼이 점점 떨어질거라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많은 경기도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여름에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했다. 이후에 영국에 돌아가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역사상 첫 겨울, 중동 월드컵까지 겹쳐 유독 더 빡빡한 시즌이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겹쳤기에 매주가 박싱데이였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은 정말 많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전술적인 이유도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파트너십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 궁합에 물음표를 던졌다. 손흥민이 올시즌 득점했던 경기에 공통점은 페리시치와 뛰지 않았다는 점이다. 페리시치가 기존의 풀백보다 더 과감하게 전진하면서 손흥민 장점(침투)이 사라졌다는 의견이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오픈 플레이 기회 창출이 90분당 1.11이었다. 90분당 드리블 성공은 0.81회였다. 앞선 오픈 플레이 기회 창출과 드리블 성공률은 최근에 7시즌 동안 가장 낮은 수치였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에 전술적인 문제가 있는데,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와골절 부상이었다. 답답한 시야에 예전처럼 볼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조건이다.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까지 치렀다.
하지만 손흥민은 외적인 요인은 핑계로 삼고, 스스로 발전에 더 집중하고 있다. 브랜트포드와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에 인터뷰에서 "팀이 나에게 건 기대가 크다. 득점을 많이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팀에 더 도움이 될 지 고민하고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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