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에 설날 25만원 현금 지급"…대만 초과세수 깜짝 환원

권영미 기자 2023. 1. 4.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정부가 경제 성장의 열매를 국민과 나누겠다며 오는 설(1월20일)에 새해 복돈으로 일인당 6000대만달러(약 25만원)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쑤전창 대만 행정원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적 성취의 열매는 젊은 사람부터 노인까지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눌 것"이라며 국가 세금 수입의 일부인 총 1400억 대만달러(약 5조8000억원), 즉 국민 개인으로는 6000대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쑤전창 행정원장 "경제적 성취의 열매, 모든 시민과 나눌 것"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만 정부가 경제 성장의 열매를 국민과 나누겠다며 오는 설(1월20일)에 새해 복돈으로 일인당 6000대만달러(약 25만원)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쑤전창 대만 행정원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적 성취의 열매는 젊은 사람부터 노인까지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눌 것"이라며 국가 세금 수입의 일부인 총 1400억 대만달러(약 5조8000억원), 즉 국민 개인으로는 6000대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쑤 원장은 "설이 시작된 후 모든 시민들에게 새해 복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쑤 원장은 정부가 어떻게 지급금을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정부가 2022년 11월까지 3조 대만달러 이상의 세수를 거둬들여 예산액을 4500억 대만달러 초과하게 된 것이 알려지자 잉여금을 국민에게 직접 돌려줘야 한다는 의원들의 초당적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나왔다.

대만 정부는 이에 세계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초과 세수 중 지방 정부에 분배할 700억 대만달러를 뺀 3800억 대만달러를 전기료와 고용 및 건강 보험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 칩 생산 등으로 유명한 대만은 2021년 경제가 6.45% 성장해 2010년 10.25% 성장 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 12월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월 3.51% 예상에서 2.91%로 하향 조정했다. 2023년에는 GDP가 2.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