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황선우, 세계 최고가 될 잠재력 기대” 집중조명
‘괴력 레이서’ 황선우(19·강원도청)가 동양인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월드클래스로 우뚝 선 수영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대만 스포츠매체 ‘둥즈’는 최근 2022년 연말 결산 콘텐츠 ‘아시아 최강에서 세계 제일로!’를 통해 황선우를 집중 조명했다.
‘둥즈’는 “황선우는 손가락을 다쳐 기권을 권유받고도 금메달을 따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우승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1분39초72는 아시아 신기록이다.
‘둥즈’는 “아시아 수영선수는 타고난 신체 조건 열세 때문에 쉽지 않다”면서 “황선우는 월드 레코드도 깰 수 있는 차세대”라고 평가했다.
쇼트코스 200m 최고 기록은 2009년 11월 1분39초37이다. 최신 기술을 반영한 전신수영복(슈퍼 스위트)으로 수립한 세계신기록 중 하나다.
앞서 FINA는 2010년 1월부터 공식경기 전신수영복을 금지했다. 황선우는 첨단 섬유가 아닌 직물로 만들어진 수영복을 입고도 세계기록에 0.35초 차이로 다가섰다.
황선우는 2022 롱코스 세계선수권 200m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21년 도쿄올림픽 100m 준결선 당시 47초56는 여전히 아시아 최고 기록이다.
‘둥즈’는 “황선우가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것은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 아니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황선우는 미래에 반드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감탄하면서 “20살도 되지 않아, 아직 절정도 아닌 신체 능력으로 벌써 아시아 최강이자 월드클래스로 도약했다. 앞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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