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들이 전하는 '에버소울' 캐릭터의 매력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에버소울' 출격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형 광고판 마케팅, 다양한 사전 이벤트 등으로 서브컬처 팬심을 자극한 에버소울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각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들의 인터뷰를 순차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3일 기준 공개된 에버소울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성우는 장미, 이명호, 이보희, 빅지윤이다. 인터뷰에서 성우들은 에버소울의 첫 인상과 자신이 맡은 캐릭터 관련 소감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
주연 캐릭터인 메피스토펠레스를 연기한 장미는 에버소울 첫 인상 질문에 "예쁘고 귀엽고 매력적인 정령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정령들을 단순히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감하면서 이야기를 쌓아나가는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연애하는 느낌이다. 중간마다 삽입된 일러스트도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서 구원자가 든 느낌도 들었다. 출시되면 꼭 즐겨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 캐릭터 관련 성우들의 소감
Q. 메피스토펠레스는 어떤 캐릭터인가?
장미: 메피스토펠리스는 방주를 컨트롤 하는 인공정령이다. 다른 정령들과 다르게 약간 차갑고 딱딱한 면이 있다. 반전으로 고양이와 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아마 유저들은 메피스토펠레스를 가장 먼저 만날 것이다. 더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캐릭터다.
Q. 시하를 소개한다면?
이보희: 에버소울에서 시하는 아이돌로 활동하는 정령이다. 완전하게 완성된 천재적인 아이돌이다. 굉장히 순수하고 배려심이 많으며 착하고 예쁘다. 정말 완벽하지 않은가. 시하에게는 미카라는 경쟁자가 있다. 선의의 경쟁자로 여기지만 항상 걱정, 배려와 함께 응원한다. 시하로서 미카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늘 "미카야 항상 너를 응원할게 화이팅"이라고 응원할 것이다.
Q. 아드리안의 매력은?
이명호: 아드리안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정의'다. 악을 심판하는 정의의 영웅과 같은 이미지가 아주 매력적인 정령이다. 굉장히 호통하면서 엉뚱하다. 녹음을 진행하면서 계속 느꼈다.
Q. 린지의 첫 인상은?
박지윤: 린지를 처음 본 건 일러스트였다. 굉장히 요원 같은 이미지다. 그 모습에서 '굉장히 철두철미 하겠다', '책임감이 강하겠다'고 느껴졌다. 실제로 린지는 기사단장으서 굉장히 엄격하지만 그 엄격함을 본인에게도 적용하는 캐릭터다. 제가 바라봤을 땐 '린지는 언제 쉬지?', '저렇게 빈틈 없이 살려면 쉴 시간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캐릭터다.
각자 연기한 캐릭터를 소개한 성우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 연기할 때 특별히 신경을 썼던 것, 자신이 맡은 캐릭터 외 좋아하는 정령들을 공유했다.
장미 성우와 이보희 성우는 말투와 목소리 컨디션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말투를 조정했는데 목소리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 녹음할 때 신경 썼던 요소
Q. 메피스토펠레스를 녹음할 때 어려웠던 점은?
장미: 방주를 제어하는 인공정령이니까 기계적인 말투라고 할까. 기계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나 영상과는 조금 다르면서 쉽게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캐릭터라 이것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Q. 시하를 연기하면서 신경 쓴 것은?
이보희: 목소리 컨디션이다. 시하처럼 맑고 깨끗한 소리를 내려면 녹음 전날 잠을 푹 자고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 시하의 청아한 목소리를 유지하려고 정말 노력했다.
Q. 만약 린지처럼 기사단장이 된다면?
박지윤: 저도 린지 못지않게 엄청 철두철미하다. 다만 린지는 항상 예의주시해야 되니까 주변 환경에 굉장히 예민해질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여야 주변에서도 단장으로 인정할 것이다. 린지랑 비슷할 것 같다.
■ 인상 깊은 대사
Q. 아드리안 대사 중 가장 마음에 든 멘트는?
이명호: 아드리안이 전투에서 스킬을 사용할 때 말하는 대사다. 아드리안이라는 정령을 잘 소개하고 멋있으면서 웅장하다. 예를 들면 "찬란한 빛이여"라는 식이다. 나머지는 게임 속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Q. 시하 대사 중 가장 마음에 든 멘트는?
이보희: 얼티밋 스킬 대사다. "본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에요"라는 내용이다. 녹음할 때 아이돌이 된 기분이 들어 머릿 속에 오래 남아있다.
Q. 린지의 대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멘트는?
박지윤: 린지라는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한 대사가 있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내겠어요. 나는 최고니까"라는 대사다. 담담하면서도 자신감 가득 찬 것을 느낄 수 있다. 린지가 솔레이 왕국의 기사단장으로서 '이런 모습을 갖춰야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뭔가 강해보이지만 마음은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 마음에 드는 캐릭터
Q. 메피스토펠레스 외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장미: 미카가 너무 좋다. 진짜 인기 아이돌 같다. 미카를 볼 때마다 "이거 입덕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 정령 중에는 시하라는 정령이 있다. 미카는 시하와 상반된 캐릭터성을 지녔다. 둘의 케미가 너무 재밌다.
Q. 아드리안 외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이명호: 에버소울에 등장하는 정령들은 각각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르자면 '탈리아'다. 장예나 성우가 아주 귀엽고 깜찍하게 연기했다. 탈리아를 보면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탈리아가 아무리 귀여워도 아드리안을 더 좋아해주면 좋겠다.
Q. 린지 외 욕심이 났던 캐릭터는?
박지윤: 제이드라는 캐릭터다. 제이드가 솔레이 왕국에서 가장 부자다. '그런 삶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인터뷰를 마친 성우들은 에버소울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장미 성우는 "곧 출시될 에버소울.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 부탁한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성우와 함께 유저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보희, 이명호, 박지 성우도 각각 "시하 연기를 정말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 관심 많이 가져주길 바라고 에버소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 "에버소울의 아드리안이라는 좋은 캐릭터로 유저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령들을 깨우고 함께 추억을 쌓아가며 많은 사랑 부탁한다", "에버소울에서 린지라는 역할로 유저들과 함께 하게 됐다. 너무 기다려진다. 저를 포함한 많은 성우, 감독이 열심히 작업 중이다. 멋진 작품으로 '짠!'하고 찾아오겠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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