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나문희 "윤여정 활약, 샘 나지만 좋다" [인터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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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동료 윤여정을 향해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해외에도 이름을 알린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나문희는 윤여정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윤여정은 나문희보다 6살 어린 동생이자,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돈독한 사이다.
나문희는 "나는 영어를 못해서 윤여정 씨처럼 그렇게 활약할 수는 없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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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나문희가 동료 윤여정을 향해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4일 오후 나문희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나문희는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나문희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나문희는 지난 63년 간의 연기 인생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더불의 최근의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배우로서 현장에 임할 때는 최대한 유연하게 사고하려 노력하며, 두려움이 있음에도 새로운 일을 향해 종종 몸을 내던지는 도전을 통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한다고.
나문희는 최근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년배 배우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동년배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무심하다. 그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는 주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해외에도 이름을 알린 윤여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나문희는 윤여정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윤여정은 나문희보다 6살 어린 동생이자,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돈독한 사이다.
나문희는 "나는 영어를 못해서 윤여정 씨처럼 그렇게 활약할 수는 없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나문희는 "샘이 나면서도 자랑스럽고 좋다. 윤여정 씨는 정말 어디에 가건 자기 자리에 잘 서 있는 게 너무 훌륭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최근 연극 연출가로 첫 발을 내디딘 이순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문희는 "이순재 선생님은 정말 존경스럽다. 수원에 가면 화가 나혜석 거리가 있지 않느냐. 대학로에 이순재 거리가 하나 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 ENM]
나문희 |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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