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로 간 호날두의 말실수…"내가 남아공에 온 건…"

이의진 2023. 1. 4.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을 떠나 중동 클럽에 합류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입단식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잘못 지칭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에서 열린 알나스르 입단식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온 건 내 커리어의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호날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을 떠나 중동 클럽에 합류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입단식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잘못 지칭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파크에서 열린 알나스르 입단식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온 건 내 커리어의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어떤 이유에서 자신과 하등 관련이 없는 남아공을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맥락상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를 영문 철자가 비슷한 남아공(South Africa)으로 순간 착각하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 발언'에 이어 호날두는 "그게 내가 변화를 바란 이유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로 와서 행복하다. 프로축구 리그가 매우 경쟁적이라고 알고 있다"며 "난 알나스르를 선택했다. 이 대단한 나라의 축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거취는 연말 축구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구단을 비난하는 논란의 인터뷰를 계기로 어릴 적 오래 몸담기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그의 차기 행선지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였다.

유럽 매체들은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빅클럽에 입단하고 싶어한다고 연이어 보도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결국 호날두의 행선지는 재력은 빅클럽 이상이지만, 여전히 축구계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사우디 리그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임금과 광고 수익 등을 합쳐 매년 2억유로(약 2천689억원) 상당을 수령한다.

보도대로라면 세계 최고 연봉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넘어 이 부문 1위가 된다.

호날두의 알나스르 데뷔전은 이르면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알타이전이 될 전망이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