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앵커와 '그알' 출신 제작진의 만남…JTBC '세 개의 전쟁'
JTBC가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 [세 개의 전쟁]을 선보인다. 21세기 들어서 인류를 괴롭혀 온 세 개의 전쟁, 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패권 전쟁, 그리고 기후 위기와의 전쟁을 각각 담아냈다. 오는 1월 25일부터 모두 3부로 나누어 3일 연속 방송되는 [세 개의 전쟁]은 각각의 전쟁에서 일어난 이른바 '현상의 변화'를 분석하고, 특히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선택은 어떤 것이어야 하느냐에 주목했다.
1부 "겨울 전쟁"
여전히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향후 세계질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특히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전환을 꾀하는 일본, 그리고 더욱 강고한 핵무장 전략을 다지는 북한 사이에서 한국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가늠했다.
2부 "투키디데스의 함정"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화의 종말, 그리고 그 이후 심화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다툼에 주목했다. 지금 한국 정부가 택하고 있는 '미국 일변도의 정책'은 적절한 것인지,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지까지 짚었다.
3부 "최후의 날, 스발바르"
21세기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특히 앞에서 살핀 대로 각각의 전쟁을 통해서 국제연대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인류가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지를 따져본다. 인간이 사는 가장 북쪽의 땅인 스발바르 제도가 3부의 주무대다.
손석희 前 앵커는 순회특파원으로 현장에 복귀한 이후 약 1년간 이번 [세 개의 전쟁]을 기획해왔다. 그 과정에서 [뉴스룸]의 '팩트체크' 코너를 맡았던 김필규 워싱턴 특파원, JTBC의 유럽 문제 자문을 맡은 파리의 안종웅 박사도 합류했다. 물론 현장 취재와 리포트를 이끄는 가장 중심의 출연자는 손석희 특파원이지만, 김 특파원과 안 박사 역시 여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 달리 현지를 직접 취재하고 중요한 취재원들을 만나면서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봉쇄정책으로 입국이 어려웠던 중국은 박성훈 베이징 특파원이 주요 취재를 거들었다. 말 그대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셈이다. 손석희 순회특파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북극해와 우크라이나 등 험지를 포함해 모두 11개국을 돌며 취재에 임했다. 특히 북극해에선 타고 가던 배가 암초와 충돌해 좌초의 위기를 겪는 등 취재 뒷얘기도 남겼다.
무엇보다도 이번 [세 개의 전쟁]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제작진이다. 최삼호 프로듀서와 장윤정 작가 이하 제작진은 이미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에서 손발을 맞춰온 베테랑들로서, 작년 말 JTBC로 자리를 옮겨 [세 개의 전쟁]을 첫 연출작으로 삼게 되었다. 정통뉴스를 추구해 온 대표적 저널리스트와 탐사보도를 대중화시킨 대표적 시사 프로그램 제작진이 어떤 협업을 이뤄낼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JTBC 신년 대기획 [세 개의 전쟁]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월 25일(수), 26일(목), 27일(금), 3일 연속으로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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