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매장 현실로 옮겨온다...농심 성수동에 ‘신라면 팝업스토어’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1. 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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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여는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
농심이 메타버스에서 운영한 가상현실 속 매장을 현실로 옮겨온다.

농심은 오는 9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S팩토리에서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개점한 ‘신라면 분식점’이 인기를 끌자 같은 컨셉트로 매장의 문을 연 것이다. 가상의 매장인 신라면 분식점에서 방문객들은 매운맛 정도와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 등 재료를 취향대로 선택해 신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데,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도 취향껏 재료를 골라 신라면을 끓여 시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라면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신라면 포토존,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신라면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한 담요와 펜, 마스킹 테이프 등 굿즈도 판매한다.

농심 관계자는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와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라며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을 실제로 옮겨 만든 공간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9일 신라면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출시한다.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취향대로 라면을 끓여볼 수 있는 제페토 신라면 분식점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조합을 실제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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