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지하특별시'…국내 가장 깊은 여의나루역에 '러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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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역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깊이 42.5m)이 지하 5층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러닝장으로 바뀐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2·6호선 신당역, 1·2호선 시청역 내부 등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살기 좋은 서울시' 구상을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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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신당역 '스케이트 보드 파크'
시청역 '가족 광장'…서울시 "연내 공식 정책 반영해 완성"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역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깊이 42.5m)이 지하 5층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러닝장으로 바뀐다. 또 6호선 신당역과 1·2호선 시청역도 스케이드 보드장과 가족 광장 등으로 활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을 위해 이른바 ‘지하특별시’ 구상을 새로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2·6호선 신당역, 1·2호선 시청역 내부 등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살기 좋은 서울시’ 구상을 실현한다.
오세훈 시장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부서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이 이뤄져야지 ‘창의 행정’에 걸맞은 작품이 나올 때가 많다”며 창의 행정을 위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지하특별시’ 구현을 위해 선택된 역은 △여의나루역 △신당역 △시청역 등 3곳이다. 먼저 여의나루역은 역 전체를 러너(Runner·달리는 사람)들의 꿈의 공간,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을 러너 스테이션 콘셉트 디자인으로 꾸미고, 별도의 운동 공간 마련 및 샤워 시설까지 갖춰 역 자체가 하나의 ‘러닝장’ 기능을 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수석은 “여의나루역 일대는 연간 2200만명이 방문하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매력적인 러닝코스가 있다”며 “여의나루역을 지하철 승강장에 내리는 순간 러너들의 세계에 빠져들어 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신당역 주변은 낡은 공장과 낮은 임대료를 기반으로 카페 전시, 패션 등 MZ세대들이 많이 찾는 ‘힙당동’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신당역을 MZ세대가 스스로 만들고 진화하는 ‘스트리트 컬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지상과 지하 1~2층을 입체광장으로 연계하고,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는 테마 역사로 꾸미겠다”며 “시청역 지하광장은 계절과 기후를 극복해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서울시청의 확장된 앞마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해당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공식 정책으로 확정해 빠른시간 안에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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