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일 윤희근 “주말이라 술마셔… 그거까지 밝혀야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낸 윤희근 경창정창이 처음 당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 각종 집회와 핼러윈 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외여행과 음주가)무책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를 할 수 있다"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낸 윤희근 경창정창이 처음 당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 각종 집회와 핼러윈 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외여행과 음주가)무책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를 할 수 있다”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또 당일 관외 여행 등을 근무내역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가를 낸 것이 아니라 주말을 맞아 쉬러 내려간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윤희근 청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일 음주를 했느냐’고 묻자 “음주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청장은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를 할 수 있다. 그런 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라고 당시 음주 여부를 추궁하는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조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일 근무 시스템에 휴가 내역을 입력하지 않은 채 자리를 비웠다’고 지적하자 “입력하지 않은 것이 맞다”면서도 “10월 29일은 휴가를 간 것이 아니라 ‘주말’이라서 쉬러 내려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공무원 복무규정 제13조(여행의 제한)에 따르면 경찰 공무원은 휴무일 또는 근무시간 외 2시간 이내에 직무에 복귀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여행을 하고자 할 때는 소속 경찰기관의 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윤 청장의 말대로 ‘휴가’가 아닌 ‘주말’을 맞이해 캠핑장을 갔다면 이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조 의원이 ‘청장이 지방에 내려가면 비서실이나 상황 계통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자 윤 청장은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이번 참사를 계기로 주말을 포함해 사생활에 대해 재정립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답했다.
한편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충북 제천 캠핑장을 방문해 등산한 뒤 술을 마셨으며 오후 11시쯤 잠이 들어 오후 11시 32분과 52분 경찰청 상황담당관의 참사 발생 사실 보고를 놓쳤다. 그는 이튿날 오전 0시 14분쯤 상황담당관의 전화 보고를 받고 처음 참사를 인지해 현장으로 출발했다. 사고 발생 4시간 후인 오전 2시 30분에서야 지휘부 회의를 주재해 늑장 보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도 동시 개통 속도 낸다
- 국내 증시 붕괴 신호탄(?)… 코스피, 장중 2,200선 붕괴
- 배관파열로 침수된 지하 노래방서 30대 업주 숨진채 발견
- 김은혜 홍보수석 "한미 核전력 운용 공동실행 방안 논의중"
- 강원청 ‘경찰의 꽃’ 총경 역대최다 4명 배출여부 촉각
- 1048회 로또 1등 17명...당첨금 각 16억1249만원씩
- “새해 방산·철강주 유망”…작년 반도체·인터넷·게임주 ‘폭락’
- 60년만에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 폐지
- 올해 부동산 양도세 대폭 완화…2년미만 보유 다주택도 중과 제외
- 강원FC, 제9대 김병지 대표이사 취임... 최용수 감독 축하 꽃다발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