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MS 손잡고 2028년 美서 UAM 비행
자율비행 솔루션 개발·실증
현대차그룹 UAM 독립법인인 미국 슈퍼널은 MS의 고성능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비행, 3D(3차원) 비행 시뮬레이션, 버추얼 제조·서비스 등 첨단 미래항공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슈퍼널은 MS의 인공지능(AI) 기반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프로젝트 에어심’을 개발 초기부터 적용해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후 시험 비행과 실증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MS가 보유하고 있는 실제와 가상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UAM 기체 조립과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고객 경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체 개발이 중요하다”며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널은 지난해 7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서 UAM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을 위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주요 해외기업으로는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 영국 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 프랑스의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KT,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과 한국형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꾸린 상태다. 현대차그룹 외에 한화(한화시스템), 롯데(롯데렌탈), GS(GS칼텍스) 등이 각각의 ‘UAM 동맹체’를 꾸렸다.
정부는 한국형 UAM 사업 육성을 위해 오는 6월 규제특례 등을 담은 UAM법을 제정키로 했다. 올해와 내년엔 전남 고흥 지역에서, 내년과 내후년엔 수도권 등 도심에서 UAM 실증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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