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최고의 한국영화,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요
놓치면 안 될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씨네큐브는 4일,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과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2022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이 2023년 1월 9일(월)부터 1월 18일(수)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영화는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한국영화 대표로 제95회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된 ‘헤어질 결심’이다. 뉴욕타임스, BBC, 가디언, 포브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주요 외신뿐만 아니라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은 ‘헤어질 결심’은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이야기와 박해일, 탕웨이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음으로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 영화감독의 작품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영화 ‘기생충’,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은 배우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삶과 예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깊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낸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자신을 둘러싼 상처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고독과 침묵 그리고 그의 작품에 핵심을 이루는 ‘물방울’의 의미에 다가가는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김창열 화백의 둘째 아들이자 예술가로 활동하는 김오안 감독이 브리짓 부이요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아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던 김창열 화백의 상처와 눈물, 예술적 변천사를 내밀하게 담아내 진한 여운을 자아낸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초청,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비롯하여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개봉 이후 모녀 관계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양말복, 임지호 배우의 놀라운 연기가 주목을 받으며 입소문 열풍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성적표의 김민영’은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되어도 그 시절의 우정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경쟁(발견) 대상을 받으며 스무 살 친구들의 복잡 미묘한 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MZ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22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은 1월 9일(월)부터 1월 18일(수)까지 광화문에 있는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예매는 1월 5일(목)에 오픈되며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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