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블핑 지수, 계묘년 새 출발[스경X초점]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오랜만의 무대 복귀부터 솔로 데뷔를 알린 가수들까지, 재물과 풍요를 상징하는 계묘년의 기운을 딛고 도약에 나섰다.
먼저 그룹 빅스와 엑소가 오랜 기다림 끝 완전체 활약을 예고했다. 빅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잇’을 발매한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멤버 혁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나서 위로의 메시를 담았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라비와 연기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엔을 제외한 켄, 레오, 혁만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아쉽기도 하지만, 오는 6일과 7일 팬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만날 것을 알려 기대를 높였다.
엑소 또한 군밴기를 끝내고 완전체 복귀를 알렸다. 멤버 수호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엑소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한 사진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EXO 컴백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엑소는 멤버들의 연이은 입대로 솔로 활동에 집중하며 긴 ‘군백기’를 이어왔다. 다음달 5일 백현이 마지막으로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난해 스페셜 앨범 발매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게 됐다.
별은 무려 14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오는 11일 공개될 ‘스타트레일’은 별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별의 궤적’이라는 의미를 담아 별이 그려온 지난 20년의 궤적과 앞으로 그려갈 궤적을 담아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이자, 컴백으로도 2018년 이후 4년여 만으로 원조 ‘감성장인’ 별의 귀환에 시선이 쏠린다.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솔로 활동으로 새로운 막을 연다. 특히 블랙핑크의 지수가 솔로 데뷔를 예고해 큰 관심이 모으고 있다. 지수는 블랙핑크의 마지막 솔로 주자로 올해 안으로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차례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멤버들이 모두 흥행을 거둔 만큼 지수의 솔로 행보에도 기대가 높다.
최근 빅뱅 멤버들이 모두 YG를 떠난 가운데, 홀로 남은 지드래곤 역시 6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일 준비 중이다. 최근 YG는 지드래곤과의 재계약 소식과 함께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YG의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과 손 잡은 태양은 방탄소년단 지민과 역대급 협업을 예고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디지털 싱글 ‘바이브’는 태양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태양 특유의 그루브와 지민의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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