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산하, 아스트로와는 또 다른 '섹시 조향사' 변신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1.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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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산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아스트로의 유닛 문빈&산하가 조향사로 변신했다.

문빈&산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지난 2020년 유닛을 결성해 데뷔한 문빈과 산하는 지난해 3월 낸 두 번째 앨범에 이어 ‘인센스’로 세 번째 활동을 펼치게 됐다.

문빈과 산하는 “설레고 긴장도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산하는 “팬들이 좋아해 주실까라는 걱정이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유닛 결성 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온 문빈&산하는 이번 ‘인센스’를 통해 매혹적인 조향사로 변신했다. 금기된 원료를 사용해서라도 치명적인 ‘향(음악)’을 만들어 모두를 완벽히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앨범 곳곳에 담아냈다.

문빈은 “조향사 콘셉트를 위해 딱히 참고한 레퍼런스는 없지만 영화 ‘향수’를 봤다. 또 스케줄 전에 향수를 뿌리는 편이다. 무대 전에 의식을 치리는 것처럼 향수를 뿌리는데 그 점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런 향들이 우리의 무대나 노래를 들을 때 생각이 났으면 좋겠어서 조향사 콘셉트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빈은 “지난 2집과 연결되는 콘셉트이다. 지난 앨범 ‘레퓨지’(REFUGE)가 모두의 안식처가 돼 주겠다는 이야기라면, 이번 앨범은 우리만의 향으로 듣는 사람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매드니스’(Madness)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에 EDM, 빅밴드 요소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문빈&산하의 치명적인 매력을 막을 수 없이 번지고 배는 향기에 빗대어 표현해 리스너들에게 행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작사에 참여한 문빈은 “내가 쓴 가사 중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뒤에 나오는 ‘더 더 미치게’라는 파트가 아닐까 싶다”라며 “‘매드니스’라는 곡 자체랑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광적인 제목과 잘 어울린다”라고 꼽았다.

이 곡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다는 산하는 “녹음을 하고 들었을 때도 잘했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 문빈 형이 잘 해줬다고 해줬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문빈은 “산하만의 느낌”이 있는 랩이라며 치켜세웠다.

유닛 결성 후 세 번째 활동을 시작하게 된 문빈&산하는 이번 활동으로 유닛의 색깔을 더 분명히 하고자 했다. ‘절제된 섹시미’가 이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색깔이었다.

유닛 결성 이후 ‘섹시’ 콘셉트를 고수하고 있는 두 사람은 “앨범을 처음 만들 때 기존 아스트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실까 걱정했는데 팬들이 좋아해주서 지금까지 유닛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문빈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섹시 장르는 사실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서부적 느낌으로 1800~1900년대의 카우보이 같은 느낌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문빈, 산하의 첫 솔로 자작곡 ‘이끌려’, ‘바람’을 비롯해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퍼퓨머’(Perfumer), 밝고 중독성 강한 ‘춥춥’(Chup Chup), 모던한 사운드의 ‘유어 데이’(Your day)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된다.

문빈은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이끌려’의 작사에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고, 산하는 “‘바람’이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을 해본 곡”이라며 “어떻게 곡을 써볼까 생각하다 팬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춥춥’은 페스티벌에서 부르고 싶은, ‘유어 데이’는 생일에 들었으면 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앨범명이 ‘인센스’인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문빈&산하의 향을 각인시키고, 음악을 접하고 모습을 봤을 때 ‘문빈&산하의 향은 이랬지’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새해를 첫 활동을 유닛 앨범으로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다양한 도전으로 한 해를 채워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산하는 “목표로 한 것이 많다. 새로운 것들에 많이 도전하는 한 해가 되고 싶고 문빈&산하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 가지에 도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문빈은 “새해부터 유닛으로 보여드린 만큼 유닛으로서 또 개인으로서, 그룹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매드니스 | 문빈&산하 | 아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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