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던진 손흥민, 부진 털고 날아오를까 [EPL 프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스크를 벗어던진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선발 14회)에 출전한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트린 9월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하면 골 맛을 본 경기가 없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르던 손흥민은 1일 아스톤 빌라전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마스크를 벗어던진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서 0-2로 완패한 토트넘은 리그 17경기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5위다. 경기 숫자가 같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어느새 승점 5점 차가 됐다. 6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하다.
공수 모두 삐걱대고 있다. 토트넘은 공식전 10경기째 무실점 경기가 없다. 10경기 모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 시기만 놓고 보면 17실점을 허용해 경기당 1.7실점을 기록 중이다. 2골 이상을 넣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10경기에서 넣은 득점은 14골에 불과하다. 득실 마진이 -3이다. 득점이 실점보다 적으니 성적이 좋을 수 없다. 최근 10경기 3승 2무 5패로 승률이 30%에 그쳤다.
리그 17경기 13골 1도움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모두가 부진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 3골에 그치고 있는 점도 충격적이다.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선발 14회)에 출전한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트린 9월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하면 골 맛을 본 경기가 없다. 선발 출전 14경기가 모두 무득점이다.
경기당 슈팅 숫자는 2.7회로 득점왕에 오른 지난 시즌(1.8회)보다 약 1.5배 상승했다. 양보다는 질의 문제다. 손흥민의 90분당 박스 안 터치 숫자는 지난 시즌 4.68회에서 3.48회로 감소했다. 슈팅 숫자는 늘었지만, 박스 안 터치 숫자는 줄었다. 확률이 낮은 먼 거리 슈팅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손흥민의 부진이 신경쓰인다. 그는 4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 본인이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수치가 다르다는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요한 선수가 잘하는 게 필요하다. 나도 선수였고 나도 여러 순간을 겪었다. 분명 손흥민은 우리의 100% 신뢰를 받고 있다. 동료들도 그가 중요하다는 걸 안다. 선수도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반등의 계기가 있다. 마스크를 벗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르던 손흥민은 1일 아스톤 빌라전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이후 소속팀 훈련도 마스크 없이 소화했다.
마스크가 주는 불편함은 작지 않았다.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곁눈질로 주변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한 축구 선수다. 마스크는 거슬릴 수 밖에 없다.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거나 헤더를 하면 마스크가 돌아가기도 했다.
마스크라는 족쇄를 풀어낸 만큼 경기력 상승이 기대된다. 꽤 오랜 시간 잠잠했던 손흥민의 득점포가 팰리스를 상대로 가동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트넘 콘테 “손흥민 부진? 자신이 가장 잘 안다”
- 축협 저격한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 안덕수, ‘2701호 사건’ 전말
- ‘손흥민 풀타임 무득점’ 토트넘, 빌라에 0-2 완패
- ‘마스크 던진 손흥민’ 토트넘, 빌라와 전반 조용한 0-0
- ‘손흥민 선발+새해 첫 골 조준’ 토트넘 빌라전 선발 공개
- BTS-송중기 제쳤다…손흥민, 브랜드 평판 1위
- 손흥민, 12월 스타 브랜드평판 1위‥방탄소년단 2위
- 박명수, 손흥민 父 뒷바라지에 울었다 “아버지 내 자랑 그만해라”(라디오쇼)
- 조규성 “대표팀서 손흥민 보고 신기, 장난칠 정도로 친해져”(유퀴즈)[결정적장면]
- ‘EPL 재개’ 손흥민 첫 경기 평점6 “한동안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