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도 아랫집도 다 벤츠 탄대”...7년연속 수입차 1위 올라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 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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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판매 모델은 벤츠 E클래스
BMW ‘1위 재탈환 작전’ 실패
202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8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7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2022년 수입 승용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8만3435대(테슬라 제외)다. 이는 2021년(27만6146대)에 비해 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수입차 등록 대수 기준 1위는 벤츠다. 벤츠는 8만976대가 신규 등록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28.6%를 차지했다. 2위인 BMW는 7만8545대가 등록돼 점유율 27.7%를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021년 3.8%포인트에서 지난해 0.9%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 월별 통계에서 벤츠와 BMW는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국내 수입차 1위 브랜드는 1월 BMW, 2~5월 벤츠, 6~9월 BMW, 10~12월 벤츠 등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BMW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를 앞섰지만 12월 판매량에서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다.

BMW는 한국수입차협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3년간 1위를 지키다 2016년부터 벤츠에 밀렸다. 지난해 BMW가 7년 만에 다시 국내 수입차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작년 연간 판매량 3위는 아우디(2만1402대), 4위는 폭스바겐(1만5791대), 5위는 볼보(1만4431대), 6위는 미니(1만1213대) 등이다. 이어 쉐보레, 포르쉐, 렉서스, 지프, 도요타, 포드, 혼다, 랜드로버, 폴스타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역시 수입차 최다 판매 모델은 벤츠 E클래스(2만8318대)였다. 이어 BMW 5시리즈(2만1166대), 벤츠 S클래스(1만3206대), 아우디 A6(8229대) 순이다.

한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457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만7828대와 비교해 18.3% 감소한 판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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