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산하만의 향 남길” 섹시 유니버스 이어갈 ‘인센스’[스경X현장]
문빈&산하가 짙은 향기로 돌아왔다.
문빈&산하의 미니 3집 ‘인센스’ 발매 쇼케이스가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인센스’는 금기된 원료를 사용해서라도 이들만의 치명적인 ‘향(음악)’을 만들어 모두를 완벽히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지난 앨범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으로, 치명적인 섹시함을 콘셉트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빈은 먼저 “10개월 만에 앨범 내게 돼 너무 기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설렌다. 저희가 여러 의견을 내서 만든 앨범인 만큼 팬들도 대중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오랜만의 컴백소감을 전했다. 산하는 “굉장히 설레고 긴장도 된다. 팬들이 좋아해줄까 살짝 걱정도 있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매드니스’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에 EDM, 빅밴드 요소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문빈&산하의 치명적인 매력을 막을 수 없이 번지고 배는 향기에 빗대어 표현했다.
직접 작사에 나선 문빈은 “제가 쓴 가사 중 좋았던 부분은 ‘더 더 미치게’라는 표현인데 ‘매드니스’의 광기에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고 킬링 파트를 꼽았다. 더불어 조향사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대해서는 “영화 ‘향수’를 참고했다”며 “제가 스케줄을 하기 전에 의식을 치르듯이 향수를 꼭 뿌리는데 그런 부분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 저희만의 향이 저희 무대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산하는 “랩에 처음 도전했다”며 “녹음을 하고 들었을 때도 랩을 잘 했나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그런데 문빈형도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잘 마쳤다”라고 밝혀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아스트로의 유닛 그룹인 문빈&산하는 지난 2020년 첫 앨범을 낸 이후로 벌써 세 번째 활동을 이어간다. 청량한 매력의 아스트로와는 달리 섹시한 콘셉트를 주제로 매 앨범 변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작사 및 작곡까지 참여하는 알찬 앨범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문빈은 “처음 만들 때 아스트로와는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팬들이 좋아해줘서 지금까지 유닛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다음 앨범에서는 “서부적인 섹시 콘셉트를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1800년대, 1900년대 카우보이 느낌이 어떨까 싶다. 충분히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을 보여주면서도 지금까지 이어온 섹시 유니버스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새 앨범으로 새해 활동의 문을 연 이들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것을 많이 도전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 문빈&산하로서 다양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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