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비이자수익 강화”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취임

최희진 기자 2023. 1.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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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부에서 취임식을 하고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만족’ ‘현장중심’ ‘시장상황’ ‘원가의식’ ‘도전정신’ 등 다섯 가지를 업무에 적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또 농협은행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하고, 융·복합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하고, 내·외부 사업의 상승효과를 강화해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확대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고객의 눈높이에, 신뢰 경영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지속 성장 가능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입립신고(粒粒辛苦)’의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입립신고는 낟알 하나하나에 농부의 피땀이 어려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고심하고 애쓰는 것을 뜻한다.

이 행장은 취임식이 끝난 후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예금’에 가입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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