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거장 다르덴 형제 제작 ‘라인’...선 넘는 엄마와 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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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가 제작하고 2022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라인'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주하면 끔찍하고 돌아서면 애틋한 가족을 그린 영화 '라인'이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엄마와 딸의 끔찍한 불화를 암시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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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가 제작하고 2022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라인’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주하면 끔찍하고 돌아서면 애틋한 가족을 그린 영화 ‘라인’이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엄마와 딸의 끔찍한 불화를 암시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라인’은 어머니와 물리적으로 충돌해 100m 이내 접근 금지를 당한 35살의 딸 마르가레트가 가족 곁을 맴돌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로, 칸의 거장 다르덴 형제가 제작하고 ‘홈’, ‘시스터’에서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로 칸과 베를린 등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신작이다.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작에 선정되며 “끔찍한 가족 불화에 대한 마음을 사로잡는 뜻밖의 공감”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엄마를 폭행한 딸 마르가레트에게 100미터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는 행정관의 단호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하얀 눈밭으로 처참하게 쫓겨난 딸. 폭력의 후유증 때문인지 엄마는 자신의 청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어린 막내 동생은 땅에 파란 선을 그어 언니의 접근을 막는다.
성탄절이 다가와도 언니에 대한 엄마의 싸늘한 반응은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엄마와 언니를 동시에 사랑하고 싶어요” 라며 가족의 화목을 비는 어린 동생의 간절한 기도만이 푸른 선 위를 따라 이어진다.
과연 이 가족에게 평화가 찾아올 것인지 궁금증이 이는 가운데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로제타’, ‘자전거를 탄 소년’, 다르덴 형제 제작”이라는 문구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설명절을 앞두고 애증이 얽힌 가족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라인’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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