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12월에 그랬던 것처럼"…北, 전원회의 결정 관철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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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56년 12월 전원회의 정신'을 강조하며 작년 말 진행된 전원회의 결정의 관철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정신, 그 기백"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역사적인 당 중앙위원회 1956년 12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의 전 세대들이 발휘한 그런 불같은 충성심과 헌신성, 애국적 열정으로 살며 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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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956년 12월 전원회의 관철한 충성심·헌신성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1956년 12월 전원회의 정신'을 강조하며 작년 말 진행된 전원회의 결정의 관철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잊지 못할 1956년 12월 당의 전투적 호소에 우리 인민은 어떻게 화답해 나섰던가' 제하 기사에서 "충성과 애국의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가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역사적인 당 중앙위원회 1956년 12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해 떨쳐나섰던 전 세대들의 모습이 우렷이(서서히) 떠오른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일성 주석은 소련에 추종하며 정권의 존립을 흔든 이른바 '종파사건' 가담자들을 1956년 8월 전원회의를 통해 제압한 뒤 12월 전원회의에서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 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완수하자"고 독려했다.
이를 계기로 대중동원 운동인 '천리마운동'이 탄생했으며, 북한은 1956∼61년의 5개년계획을 2년 반이나 앞당겨 수행하고 공업 총생산액 3.5배, 국민소득 2.1배 증가 등 고도성장을 이뤘다고 주장한다.
노동신문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정신, 그 기백"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역사적인 당 중앙위원회 1956년 12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의 전 세대들이 발휘한 그런 불같은 충성심과 헌신성, 애국적 열정으로 살며 일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북한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위기의 해법을 자주 1956년의 사례에서 찾고 있다.
노동신문은 그해 4월 21일자 기사에서 "공화국의 근본 이익과 배치되는 강도적인 요구를 내세우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으로 시련과 난관이 끊임없이 조성되고 있는 오늘의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1956년의 그 나날을 돌이켜보게 한다"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이 그해 연말 나흘간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에 맞서 자립 경제건설을 지속하면서 체제 수호를 위해 핵을 포함한 새로운 전략무기의 지속적인 개발에 나설 뜻을 밝힌 것도 김일성의 '1956년 12월 전원회의'를 떠올리게 한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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