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교육 자주성, 정치적 중립 훼손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시교육감)은 4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와 관련해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 회장은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를 통해 "러닝메이트제는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학생과 교육을 생각하기보다는 정당과 정치권에 줄서기를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유보통합 등도 현장과 소통·협력해야"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시교육감)은 4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와 관련해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 회장은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를 통해 "러닝메이트제는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학생과 교육을 생각하기보다는 정당과 정치권에 줄서기를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교육감들은 지난 30여 년간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교육자치를 정착시켜 왔다"며 "앞으로 선거공영제 도입, 충분한 정책홍보 기회 마련 등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교육부에서 최근 유보통합(어린이집과 유치원 과정 통합) 등의 정책을 발표하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러한 정책들이 유·초·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교육감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추진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이로 인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일수록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경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6m 절벽에서 굴러떨어진 테슬라…어린이 포함 4명 구조
- [단독] “위례사업자, 성남 FC에 5억 후원 정진상이 직접 지시했다”
- “15세 베드신 성학대” 올리비아 핫세, 영화사에 6천억원 소송
- 중국, 21개국 식당·학원 등 첩보본부 활용 의혹… 정치개입 활동 정황도[Who, What, Why]
- “현금 1억·마약·무기까지”…교도소 내 VIP룸 차리고 탈옥한 갱단 두목
- 파죽지세 ‘불타는 트롯맨’, 12.7%로 또 기록 경신…톱3 중 황영웅만 생존
- 김웅 “윤심은 곧 민심인데,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반발? 자기에게 유리할 때만 친윤인가”
- “나때문에 상장폐지?” 이선빈 거짓증언 논란 반박
- 33세 日 차세대 배우 사망…“계단서 넘어져 뇌출혈”
- 女제자에 속옷패션쇼 영상 보냈다 직위 해제된 교사…법원 “음란물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