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신고접수 듣고도…이임재 "흘러가는 무전 정도로 생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4일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압사 신고 대응이 미비했던 이유와 관련해 "흘러가는 무전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차 청문회에 출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22시38분부터 무전망에 '구급대 지원해주세요' '이태원 전 차로 차단' '계속 압사 신고 접수' 등 내용이 나온다. 이걸 듣고 있었으면 참사 발생 사실을 이때 알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4일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압사 신고 대응이 미비했던 이유와 관련해 "흘러가는 무전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차 청문회에 출석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22시38분부터 무전망에 '구급대 지원해주세요' '이태원 전 차로 차단' '계속 압사 신고 접수' 등 내용이 나온다. 이걸 듣고 있었으면 참사 발생 사실을 이때 알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전 서장은 "그 무전만 나오는 게 아니라 중간에 일반 신고 무전들도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사 신고 접수 이야기는) 들었다. 그런데 상황실에 확인을 했을 때 확인 보고가 하나도 안 들어와서 일단 그냥 흘러가는 무전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라며 "원래 이게 할로윈 축제 자체가 상당히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 놓고 하는 거기 때문에 일정 정도 소란은 어느 정도 일상적인 축제(의 범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은 "지금 답변은 참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라며 "현장을 간 사람들한테 (현장이) 어떠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끝낸 게 말이 되나. '구급차 출동' 같은 소리를 흘려들었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전 서장은 "상황실에서 112에 직접 신고하라고만 했다길래 일반적인 부상이나 이런 건 줄 알았다"고 답했고, 우 위원장은 "참 상식적이지 않은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하자" 남성팬에 습격 당한 아이유…10년 전 결혼식장서 '아찔' - 머니투데이
- 가수 윤성, 빚 2억→100억 택배회사 사장님으로…성공 비결은 - 머니투데이
- 거식 증세 10세 딸, 체중 18㎏…오은영마저 "처방이 없다" - 머니투데이
- '아이브' 장원영·이서, 의자 앉아 립싱크…누리꾼 갑론을박 '시끌' - 머니투데이
- 배정근, 아내 가정폭력 고백…"물건도 던져, 인생 끝내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남자 아이돌, 사생에 구타당해" 비상계단에 숨어있었다…"선처 없어" - 머니투데이
- '공천거래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