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시 쥐어짜는 듯한 통증…‘척추관협착증’ 의심 [건강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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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 곳곳에 노화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중 하나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 다발을 보호하면서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점차 협착 범위가 확산될 경우 척추관 뿐만 아니라 하지신경이 통과하는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걸을 때 엉덩이 또는 허벅지 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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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 다발을 보호하면서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경가지가 빠져나가는 추간공을 둘러싸고 있는 황색인대와 척추후관절이 비대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척추관 내부가 좁아지는 것이다.
보통 5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및 생활습관 탓에 젊은 층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통계 기준,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77.4%를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꼽힌다.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이며 다리 저림까지 동반된다. 특히 점차 협착 범위가 확산될 경우 척추관 뿐만 아니라 하지신경이 통과하는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걸을 때 엉덩이 또는 허벅지 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로 인하여 100미터도 안되는 짧은 거리를 쉬지 않고 5~7분 이상 지속적으로 걷기 힘든 신경파행적 보행이 나타나거나 심한 방사통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는 오리걸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불어 이러한 자세가 지속되면서 척추 전만 변형을 일으켜 골반을 비뚤게 만들고 척추 부담을 가중시키며 증상을 악화시키며 최악의 경우에는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장기적이고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협착증의 특성상 증상이 심화된 이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병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운동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하지 신경 압박으로 인한 보행습관 변화가 나타난 경우라면 정밀 카테터를 척추 내부에 삽입하여 신경유착과 압박 요인을 제거하는 척추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 및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환자의 주 연령대가 고혈압, 당뇨 등 성인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이 많아 전신 마취를 통한 수술시에는 심혈관계, 중추신경 및 말초신경, 내분비계 등 다양한 조직의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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