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신임 농협은행장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되겠다"

김상준 기자 2023. 1.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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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신임 NH농협은행장이 4일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행장이 밝힌 농협은행의 강점은 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이다.

이 행장은 "모든 업무를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고객이 매력을 느끼도록 변화시켜야 한다"며 "그래야만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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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차별화, 디지털 혁신 등 5개 경영방향 제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4일 취임식에서 임직원에게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농협은행 제공

이석용 신임 NH농협은행장이 4일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이 강점을 가진 부문을 특화하고, 디지털 혁신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야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 △정교한 리스크 관리 △내·외부 사업 시너지 강화 △고객의 눈높이 신뢰경영 등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행장이 밝힌 농협은행의 강점은 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이다. 이 행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농식품기업 지원과 생명·환경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농업금융 전문기관, 나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은행으로서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한다. 이 행장은 "'올원뱅크'를 온 국민이 애용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분석하고 디지털화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내부, 외부 시너지를 강화해 비이자 부문 수익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금융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해선 비이자 사업에 대한 체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론 투자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금융과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WM), 퇴직연금 등 사업은 NH투자증권 등 지주 전문가 집단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올해 경기침체 우려를 언급하고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신뢰를 혹보하기 위해 각종 사고와 부실을 예방하기 위한 내부통제 체제, 소비자보호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임직원을 향해선 △고객만족 △현장중심 △시장상황 △원가의식 △도전정신 등 다섯 가지를 업무에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행장은 "모든 업무를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고객이 매력을 느끼도록 변화시켜야 한다"며 "그래야만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만족은 내부 직원의 만족에서 시작된다"며 "조직문화 개선, 자기계발 기회 확대 등 직원 만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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